프로그램 소개
어느 날 음반 프로듀서인 지섭의 차 안에 묘령의 여자가 나타난다. 某天,唱片製作人的車裡出現了一位妙齡女子。
이름도, 주소도 기억하지 못하는 그녀와 시작되는 엉뚱한[a1] 해프닝[a2].
대체 그녀는 누구일까? 어디서 온 걸까?
她連自己的名字、住在那裡都不記得,與這女人展開出乎意料的偶發事件。
到底她是誰?從哪裡來的?
이야기꾼 장진이 오랜만에 단편영화로 돌아왔다. 說故事的高手過了好長一段時間又回來了(為了拍U-Turn而回來)
소지섭, 이연희를 주연으로 특유의 위트[a3]를 잃지 않으면서도
감성있는 사랑이야기를 선보이는 영화 U-Turn. 這個電影起用了소지섭、이연희來主演。在不失去機智的情況下來拍攝
感性的愛情故事U-Turn。
장진만의 색깔이 살아있는 단편영화 U-Turn을 만나보세요
遇見有獨特的色彩,鮮活的短篇電影U-Turn
1부
가수: 늦은밤 전화 할 때 무슨 일이 있는 거냐며
힘없는 목소리가 맘에 걸려 걱정된다며 눈물을...
歌手:「晚上打電話時,你問我還有什麼事嗎?因為你有氣無力的聲音讓我掛心,淚眼汪汪…」
지섭: Stop! Stop! Stop! 다음에 합시다.停!停!停!下次再唱。
OST - 나와 있을 땐 음악을 꺼/ 나와 대화를 해줘 darling/ handle처럼 요리저리 끌고 가지는 말아요./ 너와 있을땐 음악은 killing mood/ 키스 하기 전의 appetizer/ 아무것도 넌 모르면서 그냥 나를 믿고 follow me... (휘성 - Love Seat)
형 : 지섭아, 형은 다 이해해. 너도 답답했겠지. 你一定也很煩悶,我能理解。
동생: 난 형이 결정한 거니까 그냥 다 따를 수 있어. 因為是哥哥決定的,我不會反對。
형도 외롭겠지. 우리도 다 똑같은데 뭐. 哥哥一定也很孤單,我們不都一樣嗎?
지섭: 뭘 결정을? 뭘 대체 왜그래? 什麼決定不決定,你們是怎麼了?
지섭: 이봐, 당신 뭐야! 대체 어디서 떨어진거야?
妳是什麼東西!到底從哪裡掉下來的?
은주: 난 왜 밥 안줘요? 為什麼不給我飯吃?
은주: 이건 누가 만든 거예요? 這是誰做的?
형 : 예? 제가...耶?是我
은주: 이건요? 這個呢?
형 : 그것도 제가... 這個也是我。
은주: 넌 뭐 안만들었고? 你什麼都沒做嗎?
동생: 저는 밥을...我做飯
은주: 이 아저씨는 아무것도 안했지? 這大叔什麼都沒做嗎?
지섭: 아이 진짜, 난 장보고 왔잖아! 哎,真是!我從市場回來的!
내가 사온 것들은 다 어디로 간거야? 我買的菜都到哪去了?
아니, 어떻게 떨어진 거야 대체! 不是,到底怎麼掉下來的!
지섭: 내가 데려온 게 아니고 그냥 떨어졌다니까요.
不是我帶回來的,她是就這樣掉下來的。
갑자기 쿵 소리가 나서 세워놓고 보니까 트렁크에 누워 있는 거예요. 忽然出現『空』地一聲,我停下來一看才發現她在後車廂裡。
내가 장본 것은 다 없어지고. 我去市場買的菜都不見了。
모르지. 하늘에서 떨어졌는지, 어디서 날아들어왔는지. 不知道是從天上掉下來還是從哪飛進來的。
생긴건 그냥 보통 보다 좀 빠지고, 키는 162 되려나? 她長相比一般來的瘦,個子不知道有沒有162公分?
옷은 갈아입혔는데... 給她換過衣服了…
아니 누가 옷을 벗겨요? 그냥 젖어서 갈아입혔다니까.
不是,誰脫她衣服了?是因為都濕了才幫她換的。
은주: 아저씨... 大叔…
지섭: 물어봤죠 나도. 근데 자꾸 기억이 안난다고 그러니까. 我當然有讓她吃飯!我當然問過她,但她說沒有記憶,所以。
은주: 나 좀 바꿔줘봐요. 讓我聽一下。
지섭: 아 미치겠네. 하여튼 빨리 좀 찾아주세요. 快瘋了,快幫我找找!
은주: 근데 우리 어디 가는 거예요? 我們要去哪?
지섭: 뭘 어딜가? 하룻밤 재워[a4]줬으면 됐지, 뭘 얼마나 더 있으려고?
還能去哪?(不要問之意)收留妳一晚就很好了,妳還想再待多久?
OST - 아직 너만 찾고 너만 보고 너만 부르고 있는 내 사랑
꼭 기억해줘 언제나 네자린 여긴걸 비워도 내곁인걸 돌아와야해
너 하나만 사랑한 내게 너 하나면 행복한 내게...
(플라워 고유진 - 너 하나만)
To be continued...
힘겹다:吃力、費勁
2부
의사: 결과는 좀 걸리겠지만結果雖然還要一段時間
심혈관 계열의 이상이 아니라면 단순히 쇼크 때문인데
뭐 이런 거라면 기억은 금방 돌아올 것이구요, 假如不是心血管方面的問題的話,就只是單純受驚嚇的關係。
假如是這樣的話,記憶馬上就會回來了。
안정 좀 취하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.
只要好好靜養(安定)的話,就不會有問題了。
지섭: 근데 이러다가 기억이 영영 안돌아오는 경우도 있나요? 可是繼續這樣下去的話會不會出現永遠無法恢復的情況?
의사: 글쎄요. 장담[a6]은 못하겠지만 그런 경우도 생길 수가 있긴 하죠.
嗯,我雖然不能保證,但也有可能出現那種情況。
지섭: 음악 듣고 있다가 느낌 나는대로 흥얼거리[a7]면 돼. 聽了音樂後就隨著妳的感覺唱就好了。
윤주: 내가 이런 걸 왜 해요? 我為什麼要做這個?
지섭: 이러는 게 의사가 좋대. 醫生說這樣做比較好。
내 말 들리지?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
聽的到我的話吧?不要感到有負擔,放鬆點。
음악을 들어.네가 내 방에서 불렀던 음악이거든.
聽音樂。是妳在我房間唱過的歌。
편하게, 자, 시작. 放輕鬆,來,開始。
윤주: 착한 사람이죠? 你是好人嗎?
지섭: 뭐? 什麼?
윤주: 착한 사람 같아요. 你像個好人。
지섭: 어... 그... 그렇지 뭐.
윤주: 그리고 고마워요, 정말로 고마워요.還有謝謝你,真的謝謝你。
지섭: 노래하자 노래.開始唱歌,唱歌。
윤주: 내가 기억들이 돌아와서요. 모든 걸 다 알게 되면... 等我恢復記憶全部都想起來的話…
그래도 가끔 놀러오면 좋겠다.
還能偶爾來找你就好了。
지섭: 장난치[a8]는 거지? 재미있으니까? 그치? 妳在耍我嗎?很有趣嗎?是吧?
너 도대체 누구야? 너 뭔데? 너 나한테 왜 그래?
妳到底是誰?妳是什麼東西?妳為什麼這樣對我?
윤주: 목소리가 가깝게 들려서 좋았어요. 很近的聽到你的聲音感覺很好。
이걸 끼고 있으니까 목소리가 바로 귀에서 들리니까, 因為帶著耳機所以不能馬上聽到你的聲音。
그게 참 좋았어요. 這樣真好。
윤주: 늦은밤 전화할 때 무슨 일이 있는 거냐며
「晚上打電話時,你問我還有什麼事嗎?」
지섭: 힘겨운 목소리가 ... 걱정된다며
「因為你有氣無力的聲音讓我掛心,淚眼汪汪的安慰我的…」下一句怎麼唱?
지섭: 여보세요, 에?
To be continued...
3부
지섭: 지금 오고 있대요? 她爸媽正在來的路上吧?
경찰: 응. 뭐 인상착의나 실종신고 들어온 게 딱 저 아가씨인데 뭐. 嗯,穿著和申報失蹤的內容來看是那位小姐吧!
지섭: 이름이... 名字是…
경찰: 응 이름이... 김윤주네. 나이는 스무살.
嗯,名字是金雨珠。年齡是20歲
어이 김윤주양, 부모님 금방 올 거예요. 걱정 말고.
喂~金雨珠,父母很快就會來了,不用擔心。
지섭: 너 이름이 윤주구나. 예쁘네. 잘가 윤주야.
妳的名字叫雨珠嗎?名字很美呢,再見,雨珠。
아저씨: 윤주야 윤주야 윤주 어디 있어요? 雨珠呀,妳在哪裡?
경찰: 아 저기 저기 저기 啊~這邊這邊
지섭: 아 진짜 뭐야 귀찮게, 사람 오라 가라 바빠 죽겠는데! 搞什麼?怎麼這麼麻煩,把人叫來叫去的很煩!忙的要死!
그치? 내가 어쩐지 이상하다 생각했어. 아니다 싶었지. 沒錯吧?怪不得我覺得奇怪,我就想應該不是。
어떻게 이름이 윤주니 촌스럽게! 妳的名字怎麼會叫雨珠,這麼俗!
그리구 너! 이름도 몰라! 어? 還有妳!妳連自己的名字都不知道!啊?
어, 근데 너 왜 밖에 서 있어? 추운데! 但妳為什麼待在外面?很冷!
아이, 애를 밖에다 세워놓으면 어떡해! 추워 죽겠는데! 怎麼可以把人放在外面,冷死了。
너 밥은 먹었니? 배고프지? 妳吃了嗎?餓了吧?
아! 나 배고파! 밥 먹으러 가자. 어? 我好餓,我們一起去吃飯吧!
가자 가자 배고프다 아우~ 에이~走吧走吧,肚子好餓~
지섭: 우리 엄마가 좋아하는 꽃이야. 這是我媽媽喜歡的花。
여자: 오빠 오빠 哥。哥。
당신 여기서 잔거야? 妳睡在這裡?
어머 진짜? 오빠는? 오빠 오빠.真的嗎?哥呢?哥。哥。
어이 당신. 지금까지 여기서 잔거야?
妳一直都睡在這嗎?
소녀: 다들 어디갔지? 大家都去哪了?
여친: 그건 알아서 네가 뭐하게?
知道了又怎樣?(妳不必知道之意)
오늘 어머니 기일이라 산소에 갔다 왜! 今天是母親的忌日,他們到墓地去了,怎樣?
아이씨 나랑 같이 가자니까 진짜... 就說跟我一起去,真是!
소녀: 오늘이 이 날이예요? 今天就是那天?
여친: 보면 몰라? 看了不就知道。(看了以後還不知道嗎?)
동생: 저기 비석은 아무도 안찾나보네. 那邊的墓好像都沒人來探望。
여친: 아무튼 지섭오빠랑 얼마나 됐는지 모르겠지만 단념해요. 不管怎樣,妳跟哥哥到什麼程度我是不知道,死心吧。
난 아주 오래된...我已經跟他交往很久了。
저 계집애가 진짜, 말하고 있는데 아휴死丫頭,真是!(我還在說話)
야! 너 거기 안서! 야! 야 이 계집애야! 야 너 거기 안서? 야 야
妳給我站住!
OST - 한여름 감기라도 내가 대신 아플거라고. 사랑에 지쳐 있던 나를 다시 꿈꾸게 했죠. 뭐가 그리 좋은지 날 보며 웃기만 했었죠. 그 미소 더 이상은 없죠. 다시는 사랑하지 못할 거 같아 널 사랑하니까 다신 행복하지 못할거 같아 바보같은 여자이니까 눈이 멀도록 맘이 닳[a10]도록 사랑했으니 어느 누구에게도 내 맘 줄 수가 없어...
(오현란 - 사랑 한번 눈물나게)
To be continued...
마지막회
형 : 또 놔주[a11]게? 누군지도 모르면서 계속 놔주네.
又要放花在那邊?連她是誰都不知道還一直放。
지섭: 불쌍하잖아. 올때마다 늘 초라하[a12]게...
可憐嘛!每次來都看到這邊什麼都沒有。
연희: 안돼 제발 不行!千萬不要!
동생: 사진이 있네. 有照片。
지섭: 어린 친구네. 是年輕的朋友
동생: 우리 엄마 이웃 분들도 다들 잘 지내시죠? 我媽的鄰居都過得好吧?
동생: 왜그래 형? 哥,怎麼了?
지섭: 아냐. 아무것도沒有,沒事!
동생: 가자 走吧
(우리의 사랑하는 이연희 여기에 잠들다 1983.7~2003.3) 我們所愛的李英慧長眠在此1983.7~2003.3
연희: 봤어요? 모든 게 다 기억났어요. 내가 누군지도, 당신이 누군지도. 看到了吧?都想起來了,知道我是誰你是誰。
그냥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나봐요. 마음으로 기도해 주셨잖아요. 大概是因為想跟你道謝的關係吧。你不是也幫我在心裡祈禱。
늘 꽃을 놔주신 것도... 그때만큼은 살아있을 때보다도 더 기뻤어요. 每次也都放花在我的墳墓。那時比我活著的時候更讓我高興。
지섭: 이런 대화가 익숙치가 않아서... 我對這種對話不太熟練。
연희: 나도 我也是。
지섭: 가겠구나. 갈거지? 妳要走了吧?
연희: 눈을 감았다 뜨면 어느새 무엇이 와있고,
또 어떤 것은 사라지는 것처럼. 就如同閉上眼睛再張開時,會有什麼東西出現,也會有什麼東西消失。
연희: 착한 사람이죠? 착한 사람 같아요. 你是好人嗎?你像個好人。
그리고 고마워요. 정말로 고마워요. 還有謝謝你,真的謝謝你。
내가 기억들이 돌아와서요. 모든 걸 다 알게 되면... 等我恢復記憶全部都想起來的話…
그래도 가끔 놀러오면 좋겠다.
還能偶爾來找你就好了。
OST -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너라면 잊어야 되는데
내가 너를 정말 사랑했다면 너를 보내야만 하는데
눈물 나도록 너를 죽도록 사랑했으니
어느 누구에게도 내 마음 줄 수가 없어...
(오현란 - 사랑 한번 눈물나게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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